지난 13일,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<br /> <br />발견 당시 몸무게 34㎏, 영양실조·저체온증 상태 <br /> <br />경찰, 동거인 20대 남성 두 명 현장 체포 <br /> <br />앞선 폭행 신고에 앙심 품고 감금·폭행 <br /> <br />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?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20대 감금 살인이 벌어진 사건 현장 앞입니다. <br /> <br />연남동 번화가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인데요. <br /> <br />보시다시피 주변은 평화로운 주택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이곳에서 사건이 벌어질 수 있었는지 주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그 주위에 사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실 것 같은데, 소리가 전혀 안 났다는 게 이상하죠.] <br /> <br />[인근 부동산 관계자 : 네. 그 세 명 사이에서 소리를 안 들었대요?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지.] <br /> <br />번화가 옆 주택가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. <br /> <br />[A 씨 / 오피스텔 소유주 : (전혀 뭐 이상한 거 못 느끼셨어요?) 그런 거 없었어요. 그리고 6월 1일 날 이사 오고 이사 2주 정도밖에 안 됐기 때문에…. 여기서 한번 계셔보세요. 여기 누가 왔다 갔다 하나. 조용한 곳이에요. 그리고 이 구역 자체가 술도 못 파는 곳이에요.] <br /> <br />[이웃 거주자 : (소리 같은 거 혹시 들으셨어요?) 없어요. (소리 같은 거, 폭행하는 소리나) 없어요. (이상한 낌새도 전혀?) 아무 이상한 낌새도 없었어요. (이상한 냄새가 났다거나….) 네 없어요. 저도 뉴스에서 나온 뒤에 알게 됐는데요. 전혀 아무것도 몰랐어요.] <br /> <br />매일 오피스텔을 관리하던 집주인도, 바로 옆집 거주자도 이상한 낌새조차 느끼지 못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외출할 때도, 물류센터에서 일할 때도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와 함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도망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점은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피의자를 상대로 한 폭행죄 고소도 직접 취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버지의 가출신고 이후 경찰과의 여러 차례 통화에서도 자신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심리 지배'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친구들에게서 오랫동안 학대와 폭행을 당하며 심리적으로 억압됐던 것이, 비극의 원인이라고 진단합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, 이처럼 극한 공포에 갇혀 버린 피해자를 구할 방법은 없을까? <br /> <br />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있다면, 수사 기관이나 주변인들이 빠르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251905130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